지난 11월 26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러시아 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탈리아 조선 그룹 Fincantieri사는 러시아 연구기관 및 국영기업과 해양 부문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Fincantieri사는 선박 연구기관인 Krylov State Research Center와 함께 극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드릴십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고사양의 동 드릴십은 영하 40도 환경에서 두께 1.5미터의 해빙 사이를 운항할 수 있다.
Fincantieri사 및 Krylov 연구센터는 올해 7월 해양을 비롯하여 다양한 조선관련 산업에서 협력하도록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Fincantieri사는 원유 및 가스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러시아는 2030년까지 총 10억불을 상회하는 규모의 선박 여러 척을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Fincantieri사는 방사성폐기물관리와 관련한 러시아 국영기업인 RosRAO사와 원자력잠수함의 원자로 부품(reactor compartments) 및 특수물질을 운반할 반잠수식 부유식 플랫폼을 건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길이 82미터 및 폭 27미터의 해당 플랫폼은 Fincantieri사의 이탈리아 소재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5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