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개월 간 대형 벌커 선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이와 같은 선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DNB Markets에 따르면, 특히 케이프사이즈 부문에서의 중고선가 및 신조선가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도 상당폭 상승했다.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신조 리세일 선가는 현재 척당 약 5,400만불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로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1주일 전보다 200만불 높고, 올해 초 대비 무려 약 35%나 오른 것이다.
선령별 선가의 경우, 선령 5년의 케이프급 벌커는 7일 전보다 400만불 오른 4,400만불, 10년, 15년 및 20년 선령 선박은 모두 100만불씩 상승하여 각각 3,000만불, 1,800만불 및 1,000만불에 이르렀다.
케이프사이즈 벌커 신조선가는 현재 척당 5,300만불 수준으로 1주 전과 비교하여 200만불 상승하였으며, 상승세는 계속되어 내년 말에는 약 6,300만불까지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또한 중고선가도 2014년 말까지 1년 간 약 25%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DNB Markets는 "선가 상승은 동 부문의 시황 개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교적 단기간에 선가 회복을 기록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