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EBX그룹 산하 조선해양 부문 계열사인 OSX Brasil S.A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동사가 자회사인 OSX Construcao Naval사 및 OSX Servicos Operacionais사와 함께 법원 회생절차(judicial recovery processing)를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Rio de Janeiro 주법원 재판부는 지난 11일 OSX Brasil사 및 자회사들이 긴급히 신청한 회생절차 건에 대해 최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는 OGX Petroeo e Gas사의 OSX Brasil사와의 WHP-2 플랫폼 프로젝트 계약 해지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해양설비 임대 및 운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OSX Brasil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2013년도 3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올해 7~9월 기간 OSX Brasil사의 전체 매출액은 1억 5,190만BRL(6,650만불)을 기록하였으며,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및 순손실은 각각 마이너스 18억 4,000만BRL 및 18억4,200만BRL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선 및 임대 부문에서 총 16억 3,000만BRL상당의 자산손상 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OSX Brasil사는 설명했다.
E&P(자원 탐사 및 생산) 설비의 제작, 조립 및 결합 공사에 주력하는 조선 부문의 경우, Sapura사와의 낮은 계약금액, 5억 6,660만BRL상당의 자산손실 충당금 등으로 같은 기간 EBITDA는 마이너스 6억 9,600만BRL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