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STX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26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정 전 사장을 STX조선해양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8일까지 채권단 동의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정 전 사장은 29일 열리는 STX조선해양 이사회 및 내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사장은 유정형 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이뤄, 유 대표는 생산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정 후보는 기획·영업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