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전 세계 신조 수주량이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선박 건조량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수주잔량은 안정적인 수준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하에 중국의 조선 및 관련 기업은 활성화된 시황을 기회로 삼아 환경보호형 선박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조 수주량이 계속 증가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0월까지 중국 조선업계의 신조 수주량은 4,644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동 기간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3,480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으며,  10월 말 기준 중국 전체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1억 1,78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2012년 말 대비로는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중국의 수출 선박 수주량은 4,300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했고, 수출 선박 건조량은 2,930만DWT로 전년 동기대비 24.5% 감소했으며, 10월 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1억 31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선박이 중국의 전체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4.2%, 92.6% 그리고 87.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