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와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시장에서 오랜만에 신조발주 소식이 들려올 전망이다.
Navig8사가 총 8척의 신규 VLCC를 발주할 방침으로 현대중공업에 4척, 중국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사에 4척을 분산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TradeWinds가 보도했다. 납기는 2016년 및 2017년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르웨이 DHT Maritime사가 현대중공업에 2016년 말 및 2017년 초 납기로 VLCC 2척 발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가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9,000만불 이상, 중국 SWS사는 9,000만불 미만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원유운반선 신조선의 공급 완화로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내년부터는 시황이 점차 개선되어 2015년쯤에는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