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Oil & Gas사가 최근 인도네시아 Batam섬에 위치한 Subsea 제작 설비의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확장된 설비에서 GE사는 아시아-태평양 해역에 설치될 Vertical Subsea Production Tree를 제작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현지조달비율(local content)을 보다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Horizontal Subsea Tree의 제작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E Indonesia사의 Handry Satriago 대표는 "아시아-태평양의 신규 유·가스전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해저 생산 기자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Batam 설비의 규모를 확장하게 되었다"며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및 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사업역량을 지역화(localize)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원유·가스 생산 및 운송 관련 기반시설을 확장하는 것이 자국 경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GE사의 해저 기자재 설비의 규모 확대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제작 기반 확장, 에너지 산업 내 고용창출 및 인력 개발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GE사의 Jeff Immelt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 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3억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계획 하에 Batam Subsea 제작 설비의 확장, GE Learning and Technology Center 설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동사는 현재까지 총 10억불을 상회하는 자금을 인도네시아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