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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조선산업 '호혜적' 협력 강화
등록날짜 [ 2013년11월15일 08시28분 ]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주변 주요 4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13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실질협력 사업에서의 협력강화 방안 등 포괄적인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금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리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을 접목, “새로운 한·러 관계, 그리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양국관계 발전 방향과 분야별 구체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 주요내용은 한·러간 정치·안보 대화 강화, 민간 교류 활성화, 교역·투자 확대, 지역 협력 강화, 실질협력 확대(나진-하산, 수산, 교통인프라, 북극항로 개발, 우주·과학기술, 농업 등), 국제무대협력,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에 대한 양국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할 ‘공동 투·융자 플랫폼’의 구축을 환영하고, 이를 통한 호혜적 투자 활성화를 기대했다.
 
한국수출입은행-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VEB)간 공동 투융자 플랫폼을 구축(양 기관 공동으로 10억불)하여 지분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출금융, 선박금융 등을 활용, 양 기관간 공동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 석유화학·정유, 자원, 인프라, 조선, 환경 등 프로젝트이며, 극동-시베리아 지역 등을 우선 고려한다.
 
한국투자공사(KIC)-러 직접투자기금(RDIF)간 공동 투자 플랫폼도 형성하여 건(deal)별로 투자기회 모색하며 양 기관 공동 5억불을 투자한다.
 
아울러 한국수출입은행-러시아 Sberbank간 중장기 금융지원 협력 MOU를 통해 총 15억불(기설정 7억불 포함)을 지원, 러시아·CIS 지역 및 제3국 등을 대상으로 하고 분야는 플랜트, 선박, 인프라, 에너지 천연자원 개발 등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의 조선산업 육성 전략과 우리의 선도적 기술력을 토대로 조선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사례를 가시화”하기를 기대하였으며, 푸틴 대통령도 동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조선분야 MOU 체결을 통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 설계·건설 및 자금대출, 러시아 발주물량 정보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 측은 자국 내 조선소 육성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13척 이상) 발주와 우리 측 기술이전을 연계, 향후 대규모 LNG운반선 수주가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또한 9.16-10.21간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북극 관련 협력을 제안한 바, 푸틴 대통령은 북극항로 활성화 및 북극의 환경보존을 위한 양국간 협력에 뜻을 같이했다.
 
정상회담 후 개최된 협정 서명식에서는 양 정상 임석 하에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 나진하산 물류협력 사업 참여를 위한 MOU, 수출입은행과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간 한·러 투융자 플랫폼 MOU, 한국투자공사와 러시아 직접투자기금간 공동 투자 플랫폼 MOU, 대우조선해양과 러시아 로스네프트·가스프롬·소브콤플로트(러시아 국영해운선사)등 간 조선협력 MOU가 체결되었다. 또한, 정상회담 계기 선급 협력 MOU, 동북아 수퍼그리드 협력 MOU, 태양광 발전소 건설협력 MOU 등 다수의 MOU가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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