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eneral Dynamics사의 완전 자회사인 General Dynamics NASSCO사가 자국 SEACOR Holdings사의 자회사인 Seabulk Tankers사와 50,000DWT급 MR 석유제품운반선(PC) 1척 및 옵션 1척에 대한 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신조 MR 탱커는 Jones Act 요건에 따라 미국 San Diego 소재의 NASSCO 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15년 착공 이후 2016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610피트 및 적재량 330,000배럴 규모의 동 선박은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디섹(DSEC)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G-series MAN ME 저속엔진 탑재, 최적화된 선체 형태 도입 등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 최신 환경보호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향후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조공사가 용이하게끔 건조되는(:LNG conversion ready)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NASSCO사는 해당 디자인의 MR PC 총 7척 및 옵션 1척에 대한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NASSCO사는 지난 9월에도 Seabulk Tankers사로부터 동일한 디자인의 MR PC선 2척을 수주했으며 이에 앞서 5월에는 American Petroleum Tankers사로부터 동급 선박 4척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