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Allseas사가 동사의 두 번째 해양플랫폼 설치/해체(철거) 선박(platform installation and decommissioning vessel)을 신조 발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신규 ‘Single-Lift’ 선박은 현재 동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Allseas사의 첫 번째 동종 선박인 82,000DWT급 'Pieter Schelte'호(선폭 124미터)보다 규모가 더 크며, 운용을 개시할 2020년엔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선폭 160미터에 이르는 해당 신규 플랫폼 특수선은 북해에 설치된 모든 해양플랫폼의 상부구조물(topside)을 해체할 수 있고, 해당 선박의 Lift Capacity는 Pieter Schelte호 대비 50% 정도 뛰어나 최대 72,000톤 상당의 상부구조물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이 선박은 또한 전 세계 해역에서 대형 상부구조물의 설치 공사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Allseas사의 첫 번째 플랫폼 설치/해체 선박은 선가 약 13억 유로에 발주되었으며, Shell사로부터 용선계약을 확보하여 2014년부터 북해에서 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