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방위산업 기업인 BAE Systems사가 6일(현지시간), 자국 내 주요 조선소 시설을 폐쇄하고 1,775명을 감원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동사는 이번 군함 사업부문(naval shipbuilding business)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부 당국과 합의에 도달하였으며, Portsmouth 조선소가 2014년 하반기에 가동을 중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Filton, Glasgow 및 Rosyth 등의 시설도 차례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감원 대상은 Portsmouth 조선소에서 내년에 940명, 나머지 지역에서 2016년까지 총 83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조선소 폐쇄 및 감원은 선박 발주량 감소에 따른 조치로 Portsmouth 생산기지는 해사 서비스(Maritime Services), 고부가가치 군함 기자재 및 군수시스템 생산 센터로 육성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와의 합의에 따라 차세대 군함 건조 프로젝트는 Glasgow 시설로 통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 비용은 국방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