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로추가 모바일모드
회사소개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ENGLISH | 中文版
202410월22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한진-수빅, 현지 사회공헌 박차
등록날짜 [ 2013년11월06일 08시29분 ]

수주 확대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현지법인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이 기업 현지화에 중요한 요소인데다 필리핀 수빅(Subic)조선소(HHIC-Phil)의 생산 비중이 날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5일 필리핀 교육부와 합의서(MOA)를 체결하고 현지 근로자들이 모여 사는 카스틸레호스 지역(조선소로부터 북쪽으로 20여km)에 학교 건물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기증 행사에는 안젤로 도밍게스 카스틸레호스 시장과 제니아 모스토레스 잠발레스주(州) 교육청장이 참석, 합의서에 서명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되는 학교는 수빅조선소가 현지 근로자를 위해 조성한 '한진빌리지' 부지 안에 들어선다. 학생 400여 명이 다닐 수 있는 규모다.
 
수빅조선소는 이날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수빅조선소 의료진과 봉사단은 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펼치기로 했다.
 
수빅조선소는 협소한 부산 영도조선소 부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곳이다. 
 
지난해 한진중공업은 주택 1천 세대를 지어 수빅조선소 현지 근로자들에게 분양하는 '한진빌리지'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수빅조선소 근로자라면 별도의 계약금 없이 시세보다 60% 낮은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도록 했고, 필리핀 정부가 운영하는 주택자금대출기관의 저금리 장기상환(20~30년) 특혜를 적용받도록 했다. 올해 4월 열린 '한진빌리지' 346 세대의 첫 입주식에는 필리핀 부통령이 참석하는 등 현지 관심도 뜨거웠다.

한진중공업은 주택 1천 세대 외에도 버스 터미널, 공원, 농구장 등 공공시설도 세울 예정이다. 별도 상업시설까지 세워 근로자가 살기 좋은 생활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은 "수빅조선소 건립 이후 지난 9월까지 모두 51척, 33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인도했다"면서 "수빅조선소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빅조선소의 현재 수주잔량은 38척으로, 이는 2016년까지 도크를 비우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수주물량 가운데는 1만1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포함돼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본 정보서비스에 관한 지적소유권 및 모든 권리는 “일간조선해양”을 발행하는 ㈜아태조선해양서비스 혹은 정보 제공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본 정보서비스는 방법의 여하, 유·무상을 불문하고 계약자 이외의 제3자에게 양도 혹은 이용시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