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입항 규제 문제로 시끄러웠던 Valemax VLOC 시리즈가 최근 중국의 한 국영 해운회사와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31일 전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Vale사가 중국의 Shandong Shipping Corporation사와 "전면적인 전략 협력 협의"와 "철광석 운송 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handong Shipping사가 작년에 BHP Billiton사와 10년간의 운송 계약을 체결한 이후 또 한 번 서명한 대규모 운송 계약으로 전 세계 3대 철광석 생산 업체 중 2곳이 중국 산둥(山東)지역에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기록됐다.
동 계약에 따르면 Vale사는 조만간 세계 최대 규모인 40만DWT급 초대형 철광석운반선(VLOC) 4척을 Shandong Shipping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Shandong 해운연맹"에 경영권을 넘길 예정이며, 계약 규모는 5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handong Shipping사는 산둥성 인민정부가 비준한 등록자금 30억 위안의 대형 국영기업으로, 현재 운송력은 24척, 405만DWT에 달하며, 자사 선대 규모는 산둥성 지역 제 1위, 중국내 제 5위의 해운회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