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사들의 2013년 9월까지 누계 신규선박 수출계약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으며 그 중에 벌커 선종이 86%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선박수출조합(JSEA)이 10월 발표한 일본 조선사(JSEA 회원사)들의 올해 1~9월 신규 선박(500GT급 이상) 수출계약 실적은 총 253척·1,004만GT(479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77%(GT 기준) 급증했다.
9개월간 선종별 수주 실적은 벌커가 219척, 863만GT로 전체의 86%를 차지했으며, 일반화물선 20척, 69만GT, 탱커 11척, 66만GT, 기타 3척, 6만GT로 나타났다.
JSEA 회원사들의 9월 한 달 간 선박 수출계약 실적은 33척, 120만GT로, 그 내역은 벌커 26척(핸디사이즈 11척, 핸디막스 11척, 파나막스 3척, 석탄운반선 1척), 자동차운반선(PCC) 4척, 화학제품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이었다.
금번 회계연도 9월까지 이 회사들이 체결한 선박 수출계약 중에 일본 관련 선주들이 54%(GT 기준)를 발주했고, 유럽 및 아메리카 선주가 15%, 그리스 선주 9%, 홍콩 5.6%, 기타 16%를 차지했다. 반면, 동 기간 중국 선주 및 오일 메이저는 일본 조선사에 단 1척의 신조선도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준공량에 상당하는 1~9월 통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30척·1,014만GT(447만CGT)로 집계됐다. 선종별로 벌커가 201척, 870만GT, 탱커 15척, 84만GT, 일반화물선 13척, 57만GT, 기타 1척, 2만GT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JSEA 회원사들의 수출 선박 합계 수주잔량은 2,525만GT(1,174만CGT, 586척)로 납기는 2013회계연도 170척·790만GT, 14년도 246척·1,054만GT, 15년도 134척·523만GT, 16년도 36척·159만GT다.
한편, JSEA 회원사에는 Imabari조선, Kawasaki중공업, Japan Marine United 등 조선사 22곳과 Itochu, Marubeni 등 상사 10곳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