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전 세계 조선업계 신조 수주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 역시 마찬가지로, 주요 기업은 이 기회를 잡아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선박의 개발과 수주 확보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 통계에 따르면, 2013년 9월까지 중국 조선업계는 3,806만DWT 규모 신조선 수주에 성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1%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동 기간 선박 건조량은 3,06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말 기준 중국 전체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1억 1,39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으나, 2012년 말 대비로는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중국의 수출 선박 수주량은 3,54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급증했고, 수출 선박 건조량은 2,580만DWT로 전년 동기대비 24.8% 감소했으며, 9월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9,94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선박이 중국의 전체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93.2%, 84.3%, 그리고 87.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