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스위스 ATLANSHIP사로부터 수주한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인 주스운반선(JUICE CARRIER) 1차선이 지난 19일 1도크에서 진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진수된 8133호선은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5.3M의 제원을 갖추고, 5개의 화물창에 14개의 독립 카고 탱크가 탑재돼 있다.
특히 박테리아 발생 등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카고 탱크의 경우 개별 냉각시스템과 함께 저온(-10~0℃)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재질의 단열 구조로 건조됐다.
이 선박은 안벽으로 이동해 3개월여간 마무리 의장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초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주스운반선이 처음 건조되는 선종인 만큼 배관용접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특수용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완벽한 품질의 선박 건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