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의 9월 수출이 34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였고,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비 6억 8천만 달러가 증가한 15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선박(86.2%), 자동차부품(17.7%), 건설중장비(0.8%)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섬유기계(-12.0%), 가열난방기(-58.6%), 원동기(-7.4%), 승용차(-2.8%) 등이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선박은 싱가포르(30.1%), 라이베리아(1.0%), 미국(131.4%) 등으로의 수출 증가와 마샬군도(5.5억달러), 중국(5천만달러), 파나마(4천만달러) 등으로의 수출로 인해 경남 수출의 증가세(8.7%)를 견인했다.
한편, 경남의 9월 선박 수출은 11억 7,200만 달러(전체의 34% 비중)로 86.2% 증가하였으나 선박용 엔진 및 그 부품 수출은 2,300만 달러에 그쳐 -71.9% 감소했다.
9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동기비 17.4% 감소한 1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품목별로는 천연가스(24.0%), 운반하역기계(55.5%) 등이 증가하였지만, 유연탄(-0.4%), 철구조물(-60.8%), 중후판(-50.8%)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기비 -17.4% 증가율 기록하였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선박수출의 증가로 9월 수출이 전년동기비 소폭 증가하였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13억 달러가 줄어든 규모”라고 평가하고 “선박과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의 수출 감소세를 회복하기 위한 해외마케팅 인력에 대한 투자 등 불황속에서도 꾸준한 인적 경쟁력 강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