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중공업, Imabari조선, Oshima조선, Namura조선 및 Mitsubishi상사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일본 조선 관련 기업 컨소시엄이 브라질 대형 조선사인 ECOVIX-Engevix Construcoes Oceanicas S.A.(ECOVIX)사와 지난 22일 도쿄에서 양국의 당국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지분매입계약(Shar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itsubishi중공업이 이끄는 동 일본 컨소시엄은 첨단 기술력, 조선소 운영 전문 노하우 및 자본을 앞세워 브라질 현지 신흥 대형 조선사인 ECOVIX에 자본 참여를 통해 해당 조선소를 비롯한 브라질 전체 조선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일본 컨소시엄은 ECOVIX사의 지분 30%를 매입하며, 지분매입 관련 절차는 동 컨소시엄이 투자를 단행할 브라질 현지 특수목적회사(SPC)인 JB MINOVIX INVESTIMENTOS E PARTICIPACOES S.A.사 설립을 통해 당국의 승인을 획득한 후 완료될 예정이다.
ECOVIX사는 심해 암염하층에 투입될 자국 Petrobras사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8척에 대한 하부구조물(hull)을 건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되었으며, 이어 2012년 8월에는 Sete Brasil사로부터 드릴십 3척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조(EPC)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0일 일본의 5개사가 ECOVIX사에 300억엔을 투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