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확보된 미래성장으로 향후 실적개선이 보장됐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중형선박 건조 조선소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제한된 경쟁으로 수혜를 보고 있으며, 모든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실적 개선이 보장된 지금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 규모가 5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며, 올해 매출액은 3,932억원으로 전망되고 2014년엔 4,299억원, 2015년엔 4,58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파이프부설선 등 현재 마이너스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미경험 선종의 대부분이 2014년 내로 인도될 전망이고 2014년부터 석유제품운반선(PC선) 인도 척수가 60척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단일 선종 건조 효과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금 시점에서 수주하면 2016년 인도될 50K급 PC선의 신조선가는 올해 4,0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선가 상승 모멘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상승된 선가로 PC선을 수주하면서 2015년 이후 실적 개선이 보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