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의 선박 수출액 감소세가 한층 더 심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출액 감소 추세는 단기간에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해관(海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8월 중국의 선박 수출액은 188억 6,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선박 수입액은 13억 9,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수출입 총액은 202억 5,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 8월 중국의 선박 수출액은 18억 2,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로는 6억 8,700만불 감소하여, 작년 8월 이래 단월기준 선박 수출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같은 달 선박 수입액은 2억 6,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31.9% 증가했으며, 전달 대비로는 1억 6,800만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8월 중국은 벌커, 탱커, 컨테이너선 등 일반상선이 여전히 전체 선박 수출품목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일반상선 수출 금액은 134억 9,000만불로 71.5%를 점유했고, 그 중 벌커 수출액이 88억 5,000만불로 46.9%를 점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액이 10억불 이상인 선박은 5종류로, 이 중 15만DWT급 이하 벌커의 수출액은 66억 3,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했고, 6,000TEU급 이하 컨테이너선의 수출액은 18억 1,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15~30만DWT급 벌커의 수출액은 15억 5,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64.1% 감소했고, 30만DWT급 이상의 탱커 수출액은 15억 2,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으며, 등대선, 소방선, 크레인선 등 운항이 주목적이 아닌 선박들의 수출액은 11억 6천만 불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