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금년 3분기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22.7%가 증가한 462억불을 기록했다.
세계 경기 회복지연에 따라 금년 상반기까지는 수주가 다소 주춤했으나 3분기에 증가세로 반전하였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과 석유·가스(Oil&Gas), 발전·담수 플랜트가 수주 증가세를 견인하였다.
3분기 대표적 수주사례로는 현대중공업의 사우디 슈카이크 화력발전 프로젝트(32.6억불, 8월),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십(2척 11억불, 7월) 등이 있다. 아시아 지역은 중앙아시아 수주가 활발해지면서 전년대비 46.5% 증가한 173억불을 기록했고, 아프리카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강세 시장인 중동지역은 지난해 수준의 수주를 나타냈으며 전체 수주액의 22.5%인 104억불을 기록했다.
유럽은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수주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60% 늘어난 97억불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 강세가 이어져 전체 수주의 34.5%인 159억불을 기록하였다. 발전·담수 분야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전년대비 77.9% 증가한 121억불을 기록하며 수주 증가세를 견인했고, 석유·가스(Oil&Gas) 분야도 대형 정유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전년대비 70% 증가한 94억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