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조선해양공학부(학부장 이진태)가 대한조선학회 주최의 '2013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이 대회 20년 연속 수상과 최다 최우수상 수상(13회)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 콘테스트에는 울산대를 비롯해 서울대, 부산대 등 조선해양 전공이 개설된 전국 16개 대학 17개 팀 269명이 참가했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선박설계연구회 팀(팀장 이종경, 지도교수 권영중·정노택)은 중량 8만~8만4,000 t, 선속 14.5노트, 항속거리 2만1,000N/M의 '캄사르막스 벌크화물선 설계'로 지정과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대가 출품한 벌크화물선은 선박의 환경 위해요소를 줄이면서 경제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다.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질소 및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방출물질 저감기술, 경제속도와 최적 운항경로탐색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설계 효율성 제고를 위한 PC용 프로그램 개발과 해적퇴치 시스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관련 기업 신입사원 채용 때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울산대에서 열리는 대한조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