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 12월 STX팬오션과 체결했던 펄프운반선(Open Hatch General Cargo Carrier) 10척 건조계약 중에 4척에 대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STX팬오션의 기업회생 절차 진행에 따라 선수금 미지급으로 인한 계약불이행으로 기 공시한 펄프운반선 10척 중 4척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였다”고 설명했다.
정정 전 계약금액은 5,214억원이었으나 정정 후에는 3,129억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STX팬오션으로부터 기입금된 선수금은 2,124만 달러(약 243억원)이며, 계약기간 종료일은 2014년 3월 31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TX팬오션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2010년 체결했던 총 1조 1,326억원 규모 신규 선박투자 금액이 8,278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동사는 “2013년 6월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결정에 의하여 회생절차 등이 진행됨에 따라 선박투자 계획 일부의 변동으로 투자금액이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펄프(Wood Pulp) 운반선 및 캄사르막스급 벌크선의 건조이며 투자기간 종료일은 2014년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