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이 창립 40주년('73. 10. 30 설립)을 맞아, 앞으로의 비전과 함께 해양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계획을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 설립 이후 40년 간 바다를 연구해 온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 지난해 7월 1일 국가해양과학기술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증강시켜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한국해양연구원(KORDI)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으로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10월 7일(월)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 해양과기원 강정극 원장은, 정부의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와 해양수산부의 실천계획을 토대로 해양과학기술 분야 중·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신규시장 8조원, 일자리 2만명 창출에 기여하는 산업화 원천기술 확보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16년 취항을 목표로 건조 중인 5천톤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의 실제 모습을 담은 조감도를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잠정 ‘KNRV 5000’(선명 공모예정)으로 명명된 이 해양과학조사선 건조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지원 아래 지난해 1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건조 시행기관으로, STX조선해양(주)이 건조사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해양과학조사선은 2015년 말 준공·인도되어 약 6개월간의 시험운항을 거친 후 2016년 6월에 공식 취항할 예정이며,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양에서의 해양과학조사 연구 활동 수행으로 해양과학기술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조가 완료되면 태평양·인도양에 부존된 해양광물자원 탐사와 개발을 주도하고, 국내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해외 유용 해양생물 자원을 확보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 진단 및 예측을 위해 연중 대양을 누비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