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이 최근 조선업 부흥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게센누마(氣仙沼)시에 해사국 직원을 파견하고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게센누마시는 도호쿠(東北) 지역의 어선 건조·수선의 중심지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37개 조선소가 피해를 입었으며 총 피해액은 약 280억엔으로 추산된다. 현재 부분적으로 조업이 개시되고는 있지만, 지진 이전 수준으로의 복구는 요원한 상태다.
이에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조선소를 집약화해 경영을 강화하는 부흥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게센누마 지구의 조선소 5개 사와 관련 사업자 12개 사가 새로이 조선시설을 건립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 협동조합 설립을 완료한 상태로, 동시에 대형어선 11척 건조·수선이 가능한 대형 싱크로리프트(syncrolift)를 도입할 예정이며, 분진·염료 비산 및 오수 배출 방지대책을 강구한 친환경 조선소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성은 지역 조선업 부흥을 촉진하기 위해 집약 등의 방식을 통해 경영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삼는 시설 정비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하는 ‘조선부흥보조금’을 제공하며 보조금 총액은 160억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