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소재의 한국 조선사인 삼진조선이 최근 중소형 화학제품운반선을 잇따라 수주하며 올해 수주 실적을 6억불까지 확대, 10억불 수주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동사의 2013년 연간 수주목표는 10억불로, 올해 현재까지 수주 실적은 확정분 약 3억불, 옵션 포함 6억불 정도이며 4분기 대형 신규 프로젝트 및 옵션 물량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수주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진조선의 올해 현재까지 수주 선종은 중소형 석유제품운반선(PC), 친환경 핸디사이즈 벌커, 중소형 화학제품운반선 등 벌커와 탱커가 중심이며 10월 이후로는 자동차운반선,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LPG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선의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 조선사는 지난 8월에 ㈜태크마린과 계약한 5,8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 3척에 이어, 9월 동 선주로부터 추가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서명하며 총 7척의 소형 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를 확정한 바 있고, 최근에는 더 나아가 Anglo-Atlantic Steamship사와 50,000DWT급 고사양 화학제품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하여 화학제품선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부상하였다.
삼진조선은 금년 상반기에는 독일 등 유럽 선주들로부터 6,5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PC) 및 36,000DWT급 친환경 벌커 시리즈 다수 건을 수주하여 수주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50K 화학제품선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한국의 은행으로부터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추진 중으로, 약 한 달 이내에 R/G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