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조선업계 신규 선박 수주량이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8월까지 신규 수주물량의 무려 97% 정도를 상위 겨우 2.4% 조선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 통계에 따르면, 2013년 8월까지 중국 조선업계는 3,419만DWT 규모 신조선 수주에 성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세를 보였으나, 1,600개 이상에 달하는 중국 조선소들 가운데 단 39개 조선소들이 신규 수주물량의 96.5%(3,301만DWT)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점 모니터링 대상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급증했으며, 나머지 대다수 중국의 중소형 조선소들은 올해 신규 선박수주에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말 기준 중국 전체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1억 1,464만DWT로 2012년 말 대비 7.2% 증가한 가운데, 주요 39개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1억 421만DWT로 전체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