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해 신조선가 상승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매수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Clarkson 신조선가 지수가 129에서 130으로 상승해 올 들어 네 번째로 올랐다"며 "상선 선가 상승이 장기적인 추세의 초기에 불과해 현재 조선주 주가에 거품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신조선가 상승은 벌크선 운임지수 상승에 힘입어 대형 벌크선의 선가가 오르고, 중형 탱커 선가 오름세가 누적된 결과로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주요 선종의 수급불균형 해소에 따른 운임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선가 상승 추세가 장기화될 전망이고, 조선주 추가 매수를 감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선 수주시황 개선 폭이 크다는 점에 비춰 상선 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주가가 크게 할인받은 현대중공업 그룹주를 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최선호주는 현대중공업, 차선호주는 현대미포조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