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일부터 이틀간 일본 다카마쓰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제17차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선박 배출 온실가스 저감, 안전관리 불량선박의 효과적 퇴치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 회의에서 다음 달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이사국 선거에 대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지지표명 및 발언권 강화 등을 통해 해사안전·해양환경·조선 등 국제 무대에서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IMO 관련 협력으로는 질소산화물 3차 규제(NOx Tier III)의 발효일, 선박 에너지효율 설계지수(EEDI), 선박평형수관리협약(IMO 제28차 총회 결의서 초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해수부는 또, 일본측에 해수부의 재출범 사실과 한국의 ‘해양사고 30% 감소대책’ 등을 소개하고, 향후 정책성과 공유 및 협력 확산 등을 제의하기로 했다.
한·일 해사안전정책에 관한 양자회의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두 나라는 이를 통해 양국을 운항하는 화물선 및 여객선의 안전 확보, 국적선 보호를 위한 항만국통제점검 협력, 국제해사기구의 국제협약 제·개정 시 공동 대응 등 양국 간 상호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