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석유가스 허브를 목표로 정부와 국영석유기업 Petronas를 중심으로 오프쇼어(Offshore) 비즈니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전 세계 오프쇼어 기자재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12월, 한국에서 열린 Petronas 글로벌 다중협력 설명회를 계기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의 오프쇼어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의가 진행된 가운데, 7월 2일 ‘한-말레이시아 오프쇼어 비즈니스 협의회’가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사장 이동형), KOTRA(사장 오영호), MOGSC(말레이시아 석유가스서비스협회) 3자 합의로 성공적으로 출범되었다.
출범식에서는 i) Working Group 구성 및 한-말련 오프쇼어 협력기회 발굴, ii) 현지 진출 희망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iii) 구매사절단/전시회시 양국 협의회 단체 참가 및 지원 등 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하는 MOU도 체결된 바 있다.
9월 25일 현지에서 개최된 제1차 한-말련 협의회 운영위원회에는 말레이시아 EPC 대표기업인 Sapura Kencana(시가총액 세계 5위), Bumi Armada(시가총액 세계 8위) 등 4대 EPC 기업과 현지 중견 기업 17개사가 참여하여 다양한 교류방안을 제시하였고, 특히, Sapura Kencana의 한국계 구매담당자가 회원으로 참석하여 향후 한국 제품을 적극 조달키로 약속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에 따르면, 협의회에는 현지 기업 24개사, 한국 제조기업 36개사가 회원으로 가입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를 통해 양국의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 회원기업들에게는 현지 오일/가스 시장 정보제공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본 협의회에 회원으로 가입을 원하는 한국 업체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으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