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선급(DNV)은 지난 9월 30일 현대중공업과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 관리에 대한 선급 기준인 ISDS(Integrated Software Dependent Systems)를 반잠수식 시추 리그 건조 프로젝트에 적용한다는 내용의 입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리그는 올해 5월 현대중공업이 미국의 Diamond Offshore Drilling Ltd(DODL)사로부터 약 7억 5,500만불 상당에 수주한 것으로, 2015년 11월 인도 후 BP사와의 용선계약에 따라 South Australia주 해상 시추작업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 조선소가 노르웨이 고객으로부터 수주한 몇몇 해양설비 프로젝트가 DNV의 ISDS 기준에 따라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미국 선주의 프로젝트에도 적용되게 되었다.
ISDS는 해양설비의 제작 방법이나 공정을 미리 검토하여 Commissioning이나 Acceptance Testing 과정에 앞서, 프로젝트 설계 단계에서 조기에 소프트웨어 및 통합(integration) 관련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