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한국과 중국의 신조선 수주 경쟁이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Clarkson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한국 조선업계가 170만CGT(359만DWT), 12억불의 선박을 수주한 가운데, 중국은 90만CGT(341만DWT), 10억불을 수주했으며, 일본은 17만CGT(75만DWT), 약 3억불의 선박을 수주하여 한중일 3개 국가의 신조 수주량이 글로벌 시장(347만CGT)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누계 수주량에서는 한국이 955만CGT를 기록, 988만CGT를 수주한 중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강력한 엔저 정책의 영향으로 수주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 Clarkson 통계상으로는 같은 기간 345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Clarkson에 따르면 한국은 2007년 이후 2010년까지 4년 연속 중국에 수주량(CGT)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2011년과 2012년 1위 자리를 되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