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8월 기간 전 세계 조선시황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량 역시 대폭 증가했으며, 주요 기업은 이를 계기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2,695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반면, 신규 선박 수주량은 3,49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39.3%나 증가했다. 8월말 기준 중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1억 1,464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고, 2012년 말 대비로는 7.2% 증가했다. 1~8월 기간 중국의 수출 선박 건조량은 2,26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했으나, 수출 선박 수주량은 3,242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8월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9,68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선박이 중국의 전체 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3.9%, 92.9% 그리고 84.5%로 집계됐다. 한편, CANSI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8월 중국의 39개 중점 모니터링 대상 조선 기업들의 선박 건조량은 2,314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으며, 신조선 수주량은 3,301만DWT로 183% 증가했고, 8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1억 421만DWT로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주요 39개 조선사들의 수출 선박 건조량은 1,99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으나, 수출 선박 수주량은 3,109만DWT로 251% 대폭 증가했고, 8월말 기준 수출 선박의 수주잔량은 9,066만DWT로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선박이 중국 주요기업의 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6.4%, 94.2% 그리고 8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