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근까지 중국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량이 이미 2012년 연간 신조 수주량을 초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체의 소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의 신조 수주량은 전 세계의 39.5%에 달하며, 한국은 36.5%로 중국이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이터 통신 및 선박 브로커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국의 국영 및 민영 조선 기업 60곳이 105억불 규모의 2,120만DWT의 선박을 신조 수주했으며, 이 중 대부분의 수주는 두 곳의 정책성 은행의 융자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났다.
업계인사는 올해 수주에 성공한 중국 조선소는 향후 5~10년 동안 시장에서 탄탄한 뿌리를 내려, 중국 신조시장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들 조선소는 중국의 양대 조선그룹(CSSC 및 CSIC)과 COSCO 등의 국영 기업, Jiangsu Yangzijiang Shipbuilding, Yangfan Group 등의 민영 조선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중국의 1/3~1/2 가량 조선소가 폐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Clarkson의 아시아 선박 자문회사의 Martin Rowe는 동사가 현재 중국의 80~90곳 조선소에 한해서만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고, Seaspan의 공동설립자인 Graham Porter는 현재 선주들이 리스크 절감을 위해 국책 은행의 지원을 받거나 자금 상황이 풍족한 조선소만을 선호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역시 1970년대 같은 경험을 하면서 현재 약 50%의 조선 생산력이 절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 Fearnley 컨설팅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조선업이 현재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만약 중국이 살아남으려면 해외선주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자국 내 조선시장의 건강한 발전 기반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