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주요 철강기업들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yicai.com의 소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최된 제 13회 중국 강철자재 국제 심포지엄에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왕샤오치(王曉齊) 부회장은 2013년 1~8월 중국 중대형 철강기업 수익이 약 80억 위안에 달했으며, 만약 7, 8월의 호조가 계속될 경우 2013년 주요 철강기업의 수익은 200억 위안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2년에는 중국 주요 철강 기업의 매출 수입이 3조 5,441억 1천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고, 수익은 15억 8,100만 위안으로 98.22% 감소했다.
최근 들어 강재 제품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원가는 이와 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기업의 이윤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6월 한 달간은 업계가 전반적으로 적자 행렬을 이어갔으나, 7월부터 강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기업의 수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또한 올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계 수치에 따르면, 지난 1~7월 중국 중대형 철강 기업의 수익은 49억 4,300만 위안으로 8월 한 달에만 31억 위안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