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강력한 수주모멘텀, 선가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현재까지 31억 달러(PC 63척, BC 11척, 컨테이너선 7척 등 총 85척)를 수주했다"며 "신규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수주목표 32억 달러를 25% 초과하는 40억 달러 이상의 수주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 확보물량만으로도 7억~8억 달러 추가수주가 가능하다"며 "20척 내외의 신규발주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적자가 확대되며 수익성 우려가 심화됐으나, 향후 적자폭이 축소되며 2014년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수주물량의 74%가 PC선으로 단일 선종 건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신성장동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Hyundai-Vinashin Shipyard의 현재 노동생산성은 국내 노동자들 대비 50% 수준으로 향후 2년 동안 70~80%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2017년 일본 Oshima 조선소의 베트남 진출로 로컬 기자재 증가도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본사의 기술경쟁력과 HVS의 원가경쟁력은 현대미포조선이 세계 1등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