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Shandong Shipping사가 조만간 82,000DWT 캄사르막스급 벌커 12척을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져, 중고 선박의 매입과 함께 2015년까지 선대 규모를 현재의 2배까지 확대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radeWinds의 소식에 따르면 Shandong Shipping사는 이미 여러 곳의 중국 조선소와 관련 신조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의 Minsheng Financial Leasing(:MSFL)사가 융자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andong Shipping사의 한 담당자는 이번 선대 확장 계획에 대해 2015년 말 이전에 동사의 운송력은 500만DWT에 달할 것이라면서, 현재 신조 프로젝트를 포함한 동사의 운송력은 236만DWT인데 조만간 신조 프로젝트와 선령 5년 이하의 중고선박 매입을 통해 선대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가 곧 캄사르막스 벌커를 발주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관련 신조 상담이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동사는 현재 64,000DWT급 벌커 및 핸디사이즈 벌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동사가 비록 현재 선대 확장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시장 수요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동 선대 확장 계획이 무조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handong Shipping사는 2010년 10월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케이프사이즈 벌커 3척을 포함한 벌커 10척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5월 Qingdao Beihai Shipbuilding Heavy Industry(BSIC)사에 2015년 인도 예정인 250,000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을 발주했으며, 선가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척당 5,800만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Clarksons 통계에 따르면, Shandong Shipping사는 BSIC사에 180,000DWT급 벌커 2척 역시 발주한 바 있으며, 이 중 1척은 조만간, 나머지 1척은 내년에 인도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