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소재 Vantage Drilling Company는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Sigma Drilling사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 기발주한 극심해용 드릴십 ‘Palladium Explorer’호의 건조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Vantage사는 STX 구조조정의 여파로 현재 동 드릴십에 대한 건조작업이 중도 보류된 상태라며, Sigma사와 함께 조선사 측과 잔여공사 수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논의가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2016년 1분기 또는 2분기 정도에 드릴십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STX조선해양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선수금 환급을 요청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Sigma사가 지불한 선수금은 한국의 한 은행에 의해 선수금 환급보증(R/G)이 마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Sigma사는 Vantage사, Skeie그룹 등의 합작회사로서 지난해 10월 STX조선해양과 드릴십 1척 및 옵션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당초 납기는 2015년 10월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