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산업의 대세 상승이 시작됐다며 올해 사상 최대 수준에 육박하는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선 수주의 회복과 더불어 조선산업의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9월 현재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 수주는 126억 달러로 이미 연간 목표인 137억5,000만 달러 대비 92%를 달성했다며,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현대중공업이 2011년 153억8,500만 달러 수주를 초과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2007~2008년 사상최대 수준인 166억~168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의 수주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정유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증가한 3,200억~3,3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선산업의 실적 회복이 '수주회복 이후 선가상승'이라는 공식에 따라 매출이 먼저 회복되고 뒤이어 수익성이 회복되는 구조라는 것을 감안할 때 조선 부문 수익성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