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LPG와 화학제품(Chemical) 수출량이 올해 5월 들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LPG운반선과 케미컬탱커 선박 수요가 향후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Tight Oil) 생산량 증가로 인해 석유제품(Product)의 일종인 가솔린 생산이 늘어, 최근 미국의 석유제품 순 수출량은 168만 배럴/일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제품뿐만 아니라 에탄 및 프로판가스(LPG)와 에틸렌, 프로필렌과 같은 PetroChemical 생산도 함께 늘어나면서 미국의 LPG와 화학제품 수출량이 올해 5월 들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LPG선과 케미컬탱커 선박 수요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라며 “WTI가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 한 Tight Oil 생산량은 계속해서 늘게 될 것이다.
이는 원유 수송수요를 감소시키며 해양산업의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지만, Product Tanker에 이어 LPG선과 케미컬탱커 선박수요는 더 크게 늘게 될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