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의 수입 전용 신조 LNG운반선 수요는 2020년까지 최대 50척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의 LNG 수입량은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존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LNG 매매계약의 종료와 동시에 노령 선박이 퇴출되는 한편 대체 소스와의 신규 매매계약에서 신조선 수요가 전망된다고 MarineNet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LNG 수입량은 2012년 8,730만톤을 기록하여 5년 전인 2007년 대비 2,000만톤 이상 증가했으나 향후 수입량 증가세는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계약 조건 상 수요처에 의해 선복 조달이 이루어지는 FOB 계약이 증가하거나 북미와 동아프리카 등 조달 소스가 원거리화 하는 것도 선복 수요를 밀어 올린다는 분석이다.
한 일본 선사 관계자는 "일본 전용의 신규 LNG선 수요는 2020년경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셰일가스 관련 프로젝트로만 40척 정도이고, 모잠비크이나 러시아 등을 포함하면 50~60척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 중에는 유럽 선주가 발주한 신조선을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올 것이고 기존 매매계약에 투입했던 중고선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30척 정도는 신조선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미 일본 수입용 LNG선 신조상담은 본격화 하고 있는 상황으로 Tokyo가스가 4척, Tokyo전력이 2척의 조달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Osaka가스와 Chubu전력의 초대형 상담도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