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들어 7월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지역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은 200% 이상 급증하는 등 7개월 연속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으나, 선박 건조량과 수주잔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쑤성 경제정보화위원회의 올해 7월까지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 기간 장쑤성 지역의 선박 수주량은 214척, 832만 6천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241.9% 급증했고, 수출 선박이 전체의 93.2%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시장의 13.5%를, 중국 시장의 33.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요 13개 기업의 신조선 수주량은 115척, 723만 8천DWT로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동 기간 장쑤 지역의 선박 건조량은 202척, 754만 2천DWT로, DWT 기준 31.3% 감소했으며, 전 세계 시장과 중국 전체 시장에서 각각 10.9%, 30.3%를 점유했고, 이 중 수출 선박은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장쑤 지역 주요 13개 기업의 선박 건조량은 107척, 620만 3천DWT로 장쑤성 전체의 82.2%를 차지했다.
7월말 기준 장쑤 지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847척, 4,072만 4천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15.4% 정도 감소했고, 그 중 수출 선박이 전체의 87.6%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시장의 16.4%를, 중국 시장의 36.5%를 점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요 13개 기업의 수주잔량은 466척, 3,529만 3천DWT로 장쑤성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장쑤성 조선업계의 한 인사는 비록 동지역의 신조 수주량이 7개월 연속 증가하고는 있으나, 낮은 선가로 인해 이익 창출이 어려워,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조선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때문에 조선기업 스스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향후 기업들은 상품의 질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계획된 생산 과정 하에 지정된 시간에 선박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