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중국의 선박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올 하반기 역시 감소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해관(海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7월 중국의 선박 수출액은 170억 4,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선박 수입액도 11억 3,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으며, 수출입 총액은 181억 7,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 7월 중국의 선박 수출액은 25억 1,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로는 4,800만불 감소했고, 같은 달 선박 수입액은 9,327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로는 2,000만불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7월 중국은 일반상선이 전체 선박 수출 품목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일반상선 수출 금액은 122억 7,000만불로 72%를 점유했고, 그 중 벌커 수출액이 81억 4,000만불로 47.8%를 점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액이 10억불 이상인 선박은 4종류로, 이 중 15만DWT급 이하 벌커의 수출액은 62억 2천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고, 30만DWT급 이상의 탱커 수출액은 15억 2,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20.6% 증가했으며, 6,000TEU급 이하 컨테이너선의 수출액은 15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5~30만DWT급 벌커의 수출액은 12억 5,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6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총 171개의 국가와 지역에 선박을 수출했으며, 아시아로의 수출이 105억 3,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또한 중국은 총 30개 지역에서 선박을 수출했으며, 수출액 10억불 이상의 지역은 총 6곳으로 이 중 장쑤(江蘇)성, 랴오닝(遼寧)성, 상하이(上海)시의 수출 금액이 각각 44억 9,000만불, 25억 1,000만불, 24억 6,000만불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 25.6% 그리고 16.8%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까지 중국의 수입 선박 중 1억불 이상 규모는 총 4종류로 나타났으며, 그 중 해체용 선박 및 기타 부유식 구조물의 수입액이 5억불로 가장 많아 전체의 4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