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내년 상반기쯤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경남 거제)은 지난주 류희경 산업은행 부행장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보유주식 31.46%를 내년 상반기쯤 매각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조선경기 상황, 국내 M&A 시장상황 및 제반 경제여건 등을 감안하여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향후 적절한 시점에 매각 공고를 내고, 공고 이후 6개월 이내에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17.15%의 지분은 매각 주관사로 현대증권-크레딧스위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독자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