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조만간 싱가포르에서 소형 드릴십 건조계약을 수주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영도조선소 신규수주 개시, (필리핀) Subic조선소 수주 호조와 함께 조만간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업체와 소형 드릴십 건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돼 Subic조선소도 해양 사업을 본격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Subic조선소는 9억 달러(18척), 영도조선소는 2,075억원(4척)을 수주했다"며 "연말까지 Subic조선소만 25억 달러어치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건설 사업부의 안정적인 수익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의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수주 호조로 Subic조선소가 3분기 이후 2,000억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