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Petronas사의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 일명 ‘FLNG’)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JGC-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Petronas사가 진행 중인 두 번째 FLNG 설비의 EPCI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installation and commissioning) 계약 수주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JGC-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부터 MITC 컨소시엄(MODEC, IHI, Toyo Engineering 및 CB&I Nederland사로 구성)과 함께 Petronas사의 연산 150만톤급 두 번째 FLNG 설비를 위한 FEED 프로젝트 경쟁(:dual FEED mode)을 벌여왔으며 최근 FEED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조만간 EPCIC 계약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etronas사의 두 번째 FLNG는 2016년 말레이시아 동쪽 해상 Rotan 가스전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6월 Technip-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은 Petronas사의 완전 자회사인 Petronas Floating LNG 1 (Labuan) Ltd사로부터 연산 120만톤급 FLNG 설비 EPCIC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동 설비는 2015년 말레이시아 Kanowit 가스전 개발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