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8월까지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이 2,612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발주량은 2,100만CGT 규모였으며 8월 한 달 간 500만CGT 가량의 신조선 발주가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8월 동안 한국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량은 170만CGT로 집계되어 중국의 수주량인 90만CGT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 수주량에서 금년 1월 중국에 크게 밀린 이후 2, 3, 4월을 내리 앞선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5, 6, 7월 다시 연속으로 중국에 밀렸으나 8월에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
특히 지난달에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LNG선을 추가수주하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18,000TEU급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거 수주했으며, 성동조선해양이 중대형 탱커와 벌커를 대량 수주하고 현대미포조선, SPP조선이 석유화학제품선 수주를 계속 이어가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대량 수주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