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엔진도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게 됐다. STX엔진은 5일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공동 관리절차를 개시한다고 공시했다.
관리기관은 STX엔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며,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관리기간은 이날 약정 체결일로부터 경영정상화 시점까지다.
관리범위는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신규자금 지원, 자구계획의 수립 및 이행 등) 및 경영에 관한 사항(경영일반, 이사회의 구성, 경영목표, 경영계획의 수립 등), 경영관리단 및 주채권은행에 관한 사항(경영 관리, 주채권은행의 업무 위임, 약정의 이행점검 등) 등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STX엔진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및 자구계획의 수립·이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STX엔진은 이번 약정(MOU)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상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워크아웃)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