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견조한 수주 모멘텀이 확인되어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 해양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며 "견조한 수주 모멘텀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누적 신규수주 87억 달러를 기록, 계획의 66.9%를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엔 63억 달러 수준의 수주가 기대돼 연간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Songa Offshore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시추선 인도지연으로 패널티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며 "2014년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더불어 호조세를 지속하는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 해양 시추리그 전문선사인 Songa Offshore사는 지난달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여 건조 중인 'Cat D' 반잠수식 시추선 시리즈의 인도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Songa사는 대우조선해양 및 하청공급업체의 생산설비 규모 문제("capacity issues")로 인해 1~2분기 정도의 납기 지연이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근소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