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선사인 Kawasaki Kisen Kaisha(“K” Line)는 3일, 자국 조선사 2곳과 차세대 자동차운반선(PCTC) 총 4척 건조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Shin Kurushima Dockyard사 및 Japan Marine United사와 각각 2척씩의 7,500대적(ceu) PCTC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선폭이 37~38미터(:길이는 200미터로 제한)로 세계 최대 규모에 달한다. 선박 인도는 2015년 및 2016년 1분기에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K” Line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PCTC 개발을 위해 조선소들과 오랜 시간 연구와 테스트를 거쳤다”며 “연료효율성 및 화물처리 관점에서 최적화된 최첨단 디자인으로 건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CAUL”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풍압을 완화시켜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선소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일련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선박의 안정성과 연료 효율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며 “승용차와 RORO 화물의 적재 효율성 또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조선 4척은 기존선을 대체할 예정으로 자동차 및 RORO 화물 운송 시장은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